“지방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목표가 조정…증권사들의 지방금융지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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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가가 지방금융지주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 배경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BNK, JB, iM 등 지방금융지주들은 지역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율 확대를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BNK금융지주에 대한 목표가를 올린 보고서는 27건, JB금융지주 24건, iM금융지주 30건에 이른다. 이는 지역 경제의 침체로 주요 차주들의 연체율 증가와 인구 소멸 현상이 우려되던 상황에서도 일어난 변화로, 대손율 감소와 실적 개선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BNK금융지주의 경우, 오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30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액 감소에 기인한다. 또한,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환원 정책이 긍정적인 주가 전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도하 연구원은 BNK금융의 올해 주주환원율이 40%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고, 이는 2026년 환원율 분석치 상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M금융은 매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어지고 있으며, 2분기에 순이익이 1550억원을 기록하여 시장 기대치를 초과 달성했다. 대손충당금 감소와 함께, 자본 비율 상승 기대감이 주주환원 목표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미래에셋증권의 정태준 연구원에 따르면, iM금융의 주주환원율 목표는 5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B금융은 2분기 연결 순이익이 20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5% 상승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이자 수익의 증가와 대손 비용 감소 덕분이다. 키움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JB금융의 자기자본 이익률(ROE)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어 백종금융기업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부각시키고 있다.

게다가 지방금융지주들은 외국인 노동자 대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따른 수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외환 송금 수요가 높은 외국인 노동자인 만큼,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고객 기반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반적으로, 지방금융지주들이 비록 지역 경제가 힘든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과 환원 정책을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 지속은 지역 경제와 금융시장에 나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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