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에 부과한 관세 수입의 일부를 미국 국민들에게 배당금 형태로 분배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지난 6월에 기록된 미국의 관세 수입이 272억 달러에 달하며, 이러한 수익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분배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며, “특히 중산층 및 저소득층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미국 재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관세 수입은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국민들에게 관세 수입을 분배하자는 법안을 발의하였으며, 최근 조시 홀리 상원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미국인 1인당 최소 600달러를 지급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배당금 지급 proposal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여론을 완화하고,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는 모습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관세 정책은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수출에 대한 보복 조치를 위험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정책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서 배당금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국민들로 하여금 관세 정책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후임 인선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후임 이사가 임명되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미셸 보먼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를 포함해 Fed 이사회의 7명이 중 3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채워지게 된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오는 8일 후 정전협상 기한이 만료되기 전에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고 알렸다. 만약 러시아가 전쟁 휴전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러시아의 제재 회피 능력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