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21%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3.5억 개 매수…바이낸스 상장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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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이코인(PI) 가격이 급락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체불명의 고래 투자자가 대규모 매수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파이코인은 사상 최저치인 0.34달러(약 470원)까지 떨어진 이후, 현재 0.35달러(약 486원)로 소폭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지난 주 대비 21% 하락한 수치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GAS…ODM’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갑 주소는 최근 약 3억 5,000만 개의 파이코인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갑은 현재 파이코인 보유량 기준 여섯 번째로 큰 보유자로, 커뮤니티 내에서는 파이네트워크 재단이나 대형 거래소가 이 고래 투자자의 배후일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의 핫지갑에서 파이코인과 관련된 비정상적인 거래가 목격됨에 따라, 상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바이낸스는 올해 2월 파이코인 상장 여부를 커뮤니티 투표에 부쳤고, 당시 대다수의 사용자가 상장을 찬성하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거래소 측의 공식 발표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 또는 유사한 제3자의 대규모 매수는 상장을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대량 매수가 거래소 상장 전후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고래의 매수는 또한 유통량 감소와 관련이 있다. 중앙화 거래소에서 보관 중인 파이코인의 잔액이 지난주 4억 500만 개에서 4억 40만 개로 줄어들어, 이는 시장 매도 압력을 경감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매수 활동은 단기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술적 지표 또한 파이코인의 하방 압력이 과도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25로, 전통적으로 과매도 상태로 간주되는 30 이하에 놓여 있어 가격 반등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세 속에서도 반등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물론, 고래의 매수만으로는 가격 반등이 보장될 수 없다. 그러나 이번에 나타난 매집 행위는 시장의 유통량 감소와 하락세 속에서의 고래 매수, 그리고 거래소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세 가지 요소의 조합으로, 파이코인의 단기적인 회복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될 수 있다. 파이코인이 이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바뀔지를 주목하며, 특히 8월 중순에 예정되어 있는 주요 사건 전후로 그 진행 상황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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