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LAFC 이적 임박…역대 최고 이적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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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간의 커리어를 마치고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LA)FC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6일(한국시간으로는 7일) LAFC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BBC와 ESPN 등의 소식통은 이적료가 약 2000만 파운드(368억 원) 또는 2600만 달러(3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MLS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손흥민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의 결별을 발표하며 새로운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모든 것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차기 행선지로 MLS를 찾고 있음을 암시하였다. 이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는 그의 고별전으로 치러졌으며, 동료들과의 우정이 담긴 순간으로 회자되고 있다.

손흥민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BBC는 그의 이적이 행정적인 서류 작업과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ESPN도 여러 소식통의 확인을 통해, 손흥민이 제안된 계약을 승인했다고 전하면서 MLS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MLS의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 2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미들즈브러에서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50만 파운드다.

이를 통해 손흥민의 LAFC 이적은 단순한 구단 이동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벤치마크가 될 가능성이 있는 계약으로 간주되고 있다. 손흥민은 4일 토트넘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후, 한국에 남아 선수를 배웅하였고 5일에는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그의 이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많은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은 향후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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