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이 비트코인(Bitcoin)의 상승세에 발맞추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연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명확화에 따른 긍정적인 정책 기조가 이더리움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현재가는 514만8759원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6.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난주 하락세가 있었으나, 한 달 전의 2560달러대와 비교해 약 40% 가까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 증가와 블록체인상의 금융 자산 토큰화 트렌드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 및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제공 시 가장 신뢰성 높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자리잡고 있다. 이로 인해 자금이 더욱 몰리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6% 상승하며 현재가가 1억5932만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상승은 이더리움의 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미국의 규제 완화가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가상자산 대출 업체 렛드(Ledn)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이더리움의 기술적 저항선이 4100달러 수준으로 설정되었으며, 현재 사상 최고가인 4865.81달러를 연내에 돌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최근 미국의 지니어스법(GENIUS) 제정에 의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반하고 있다. 미국 내 주요 선물 거래소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만 거래되고 있어, 시장의 집중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가상자산 산업을 제도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 공개된 ‘디지털자산 워킹그룹 종합 보고서’는 그러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의 진정한 산업화 및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투자자들은 향후 이더리움의 상승 가능성을 노려볼 수 있으며, 디지털 자산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이 시점에서의 접근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