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 관세 발표 예고…의약품에는 최대 250% 관세 부과 예정

[email protecte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 내 반도체 및 칩 제조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의약품에 대해서는 낮은 세율로 시작하여 차후 150%까지 인상하고, 궁극적으로는 250%까지 단계적으로 올릴 계획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CNBC의 ‘스쿼크 박스’와 인터뷰를 통해 반도체와 칩을 별도의 품목으로 구분하여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 제품이 미국에서 제조되기를 원한다”고 언급하며 발표 시점이 “다음 주 중”이 될 것임을 밝혔다.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도 재확인했다. 그는 “소액 관세”로 시작해 1년에서 1년 반 사이에 최고 150%까지 올리고, 이후에는 250%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previously announced raised tariff targets were 200%, indicating a significant shift in policy.

현재 미국은 자동차와 차 부품에 대해 25%, 철강·알루미늄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번 조치에 반도체가 추가될 경우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같은 한국의 주요 기업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하여 반도체 및 의약품 같은 전략 산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 조항은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안보를 위협할 경우 대통령이 관세를 포함한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도체는 한국의 핵심 수출 품목으로, 만약 미국이 실제로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면 한국의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최근 미국과의 무역 합의에서 자동차에 대한 품목 관세를 기존 25%에서 일본 및 유럽연합(EU)과 동일한 15% 수준으로 낮췄다. 하지만 반도체에 대한 관세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대미 수출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발표는 미국 내 산업 보호와 제조업 부흥을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을 반영하며, 글로벌 무역질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조치는 경제적 성장뿐 아니라 외교적 관계에도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요소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업계 및 관련 기업들은 이와 관련된 전략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