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이 해외 원자력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27분 기준으로 한미글로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21% 상승한 2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날 주가는 2만2450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번 상승세는 한미글로벌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설비 개선을 위한 인프라 건설 사업 PM(PM: Project Management) 용역을 수주했다는 발표에서 비롯되었다. 이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 간에 지난해 12월 체결된 계약의 일환으로, 한미글로벌은 한수원으로부터 해당 프로젝트의 인프라 건설 부문에 대한 PM 서비스를 맡게 된다.
수주 규모는 약 1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 프로젝트는 1996년 시작된 체르나보다 원전의 사용 연한을 30년 연장하기 위한 설비 개선 사업이다. 원전의 수명이 도래함에 따라 이 사업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한미글로벌의 해외 원전 사업 진출은 그동안 갈망해왔던 시장 영역 확대의 첫걸음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미글로벌의 경영진은 이번 PM 수주가 회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원전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적인 수주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건설사업관리 분야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원자력 산업의 성장과 함께 한미글로벌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원전은 청정 에너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흐름 속에서 이와 같은 프로젝트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미글로벌의 주가 상승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으며, 시장 관계자들은 원자력 분야에서의 성장이 회사의 실적과 주가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