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최근 이더리움의 롱 포지션 비율이 77.29%로 전일 대비 2.11% 상승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으나, 흥미롭게도 코인 마진 비율은 72.00%로 3.92% 하락해 상반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선물 거래에서 투자자들이 어떻게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6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달러 마진이 65.31%로 전일 대비 1.00% 상승하였고, 코인 마진 역시 63.30%로 0.47% 증가했다. 이는 두 마진 모두에서 매수 우위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XRP는 달러 마진이 69.95%로 4.43% 상승했으며, 코인 마진도 72.99%로 0.10% 증가하며 강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솔라나는 달러 마진이 69.52%, 코인 마진이 71.83%로 각각 0.59%와 0.78% 하락해 롱 포지션 비중이 다소 감소한 반면,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이 75.54%로 1.71% 상승했지만, 코인 마진이 63.84%로 0.12% 하락하여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위 트레이더 계좌를 기준으로 한 롱 포지션 보유 비중 역시 흥미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달러 마진 기준으로 60.34%로 전일 대비 0.76% 증가했으나, 코인 마진은 67.50%로 0.49% 감소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달러 마진이 69.57%로 7.04%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인 마진은 78.52%로 0.62% 하락한 상태이다.
XRP는 75.05%로 4.55% 증가한 달러 마진을 기록하며 강한 롱 전환세를 보였고, 솔라나는 여전히 높은 비율의 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77.20%의 달러 마진 비율을 보이며, 최상위의 롱 포지션 계좌 비중을 기록하고 있어 시장 내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상위 트레이더 기준으로 살펴본 포지션 비중별로는 달러 마진 시장에서 TUT, BAT, ASR가 높은 롱 비중을 보였으며,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ALGO, CHZ, AAVE가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코인 마진 시장에서 WLD, APT, FIL은 90% 이상의 비중을 기록하며 뚜렷한 매수 우위를 보여주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달러 마진 시장(U 시장)과 코인 마진 시장(C 시장)의 거래 성향이다. U 시장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에게 인기가 있으며, 반면 C 시장은 강세론자나 장기 보유자가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강세장에서는 C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증가해 시장 낙관론을 증명하고, 약세장에서는 U 시장 거래량이 많아져 기관 자금 유입 신호를 나타낼 수 있다.
결국,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의 다양한 포지션 흐름은 향후 시장의 방향성과 투자 심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이러한 복합적인 데이터 해석은 더욱 정교한 투자 결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