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 2026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기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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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프협회(KGA)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골프 국가대표 선발 기준을 확정했다. 2023년 10월 30일에 열린 제2차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의결된 이번 기준에 따르면, 남녀 각각 3명씩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 상위 15명을 1순위 후보군으로 설정하였다.

먼저, 한국 선수들이 차지하는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선수들 중에서 상위 3명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받는다. 만약 세계랭킹 상위 15명 안에서 아시안게임 출전을 원한다고 하는 선수가 2명 이하인 경우, 대한골프협회 랭킹 상위 선수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 기준은 송암배 아마추어선수권대회부터 2026년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제출일 전 월요일까지의 성적을 반영하여 적용된다.

특히, 남자부의 경우 금메달을 수상할 시 병역 혜택이 주어져 프로 선수들의 참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골프팀이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는데, 임성재와 김시우와 같은 프로 선수들이 포진해 뛰어난 성적을 냈다. 현재 한국 남자 선수의 세계랭킹은 임성재 30위, 안병훈 60위, 김시우 70위, 김주형 74위로, 이들 중 최소 3명이 아시안게임 출전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여자부에서는 유현조, 김민솔, 임지유 세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나섰으나 모두 아마추어 신분이었다. 한국 여자 선수의 세계랭킹은 김효주가 8위, 유해란 9위, 고진영 16위, 최혜진이 23위에 자리해 있다. 이처럼 아시안게임 출전 명단에 선발되는 기준은 각 선수들의 세계랭킹과 최근 성적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만큼, 대한골프협회의 이러한 공식 발표는 선수들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

대한골프협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기력 향상과 선수 발굴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같은 대회 준비 과정은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향후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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