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지난주 19억 달러 유입… 투자 건수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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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산업에 약 19억 달러(약 2조6288억원)의 벤처 자금이 유입되었다. 크립토랭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7월 28일~8월 3일) 동안 총 31건의 투자 라운드가 진행되며 투자 건수는 전주(28건)보다 증가했고, 투자 규모 또한 전주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단기 반등 기대감으로 인해 대형 투자 유치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암호화폐 벤처 생태계의 활성화가 감지되고 있다.

가장 큰 투자 사례 중 하나는 마라톤 디지털의 9500만 달러 규모의 Post-IPO 채무 조달을 포함한다. 이 조달은 상장 채굴 기업이 운영 자금을 확보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밀시티 벤처스 III는 PIPE 라운드를 통해 4억5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벤처 투자에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갤럭시가 주도한 에프지 넥서스의 2억 달러 비공식 투자가 있고, 판테라 캐피털이 주도한 리알로(섭제로랩스)의 2000만 달러 시드 투자도 큰 주목을 받았다.

AI 및 인프라 솔루션에 대한 투자 확대가 중요한 테마로 떠오르고 있으며, 스테이블은 핵VC(Hack VC) 등 16개 투자사로부터 2800만 달러의 시드 자금을 모집했다. 아울러, 스탄(Stan)은 반다이 남코로부터 자금을 확보했고, 비트코인 레이어는 스타크웨어, 마이프라이즈는 드래곤플라이 캐피털과 협력하여 자금 유치를 진행했다.

코인베이스 벤처스는 최소 3건 이상의 투자에 참여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빌리언스 네트워크에 3000만 달러, 빌리벳츠에 100만 달러, 비공식 프로젝트에 7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처럼 진행된 투자 라운드를 종합해보면, 8월 들어 현재까지 총 16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8억8178만 달러(약 1조2196억원)의 자금이 유치되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의 월별 벤처 투자 규모를 분석해보면 ▲3월: 50억8000만 달러(141건) ▲4월: 29억7000만 달러(94건) ▲5월: 19억1000만 달러(118건) ▲6월: 51억7000만 달러(121건) ▲7월: 36억8000만 달러(132건)로 이미 대규모의 투자가 있었다는 점에서, 최근의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최근 30일 기준으로 투자 활동 지수는 최근 12개월 평균 대비 2% 낮은 ‘정상(Normal)’ 수준을 나타내며, 이전 주에 비해 3% 낮았던 수치에서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30일 동안 집계된 투자 라운드는 총 136건으로, 전월 대비 0.74% 증가하며 투자 유치 규모는 총 40억 달러에 달해 전월 대비 9.88% 증가했다. 평균 라운드 규모는 약 3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인수합병(M&A) 단계에서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투자 집중 분야는 인공지능(AI)이 전체의 33.43%를 차지하며 최대 비중을 기록했으며, 결제(21.07%), 개발자 도구(19.1%), 탈중앙화 거래소(13.48%), RWA(12.9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6개월 동안의 투자 활동 통계를 보면, 코인베이스 벤처스가 40건의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어 애니모카 브랜드(24건), 앰버 그룹(23건), a16z CSX(22건), 판테라 캐피털(20건) 등 주요 투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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