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플랫폼 수이(Sui)가 알키미(Alkimi)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발표했다. 알키미는 세계 최초의 에이전트 기반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영국 기업으로, 이번 투자로 수이는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중요한 첫발을 내딛게 된다. 기본적으로, 수이는 광고 업계에서 매년 약 9천억 달러에 달하는 정산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며, 이는 광고비 정산 지연, 광고 사기, 그리고 불투명한 공급망 수수료와 같은 구조적 비효율에서 비롯된다.
알키미의 플랫폼은 수이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하여 스마트 컨트랙트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광고주와 퍼블리셔 간의 성과 기반 거래를 실시간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접근은 광고의 구매, 성과 측정, 수익화 과정 전반에 걸쳐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의 중앙화된 광고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며,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광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크리스찬 톰슨(Christian Thompson) 수이 재단(Sui Foundation) 매니징 디렉터는 “알키미는 기존 디지털 및 광고 생태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온체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계망의 주축으로 수이가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이 블록체인 기술 스택은 알키미와 그 파트너들이 빠르고 안전하며 투명한 거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탈중앙화가 실현해야 하는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키미 CEO 벤 푸틀리(Ben Putley)는 “이번 파트너십은 광고 산업에서 나타나는 비효율성과 왜곡된 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시도”라고 설명했다. 푸틀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며, 에이전트 기반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중개 단계를 줄이고 성과 기반 결제를 실현함으로써 퍼블리셔와 브랜드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키미 플랫폼은 미디어 에이전시, 퍼블리셔 및 광고주가 직면하고 있는 비효율적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주요 혜택을 제공한다. 첫째,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자동 정산으로 결제 기간을 수개월에서 수분 단위로 단축하게 된다. 둘째, 광고주와 퍼블리셔 간의 직접 거래를 통해 중간 수수료 구조를 간소화하고 잠재적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셋째, 광고주는 온체인에서 인증된 실적에 대해서만 비용을 집행하게 되며, 넷째, 블록체인 기반의 인프라가 광고 사기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웹3 및 탈중앙 금융(DeFi) 브랜드의 합법적인 광고 집행 기회를 통해 새로운 광고 예산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알키미는 전통 미디어 퍼블리셔가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광고 생태계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 광고 시장이 단순한 도달률 중심에서 실제 성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알키미와 수이는 이해관계자 간 인센티브 조정과 실시간 성과 기반 광고 거래 인프라 구축을 통해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