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기업의 이더리움 보유 전략에 긍정적 반응…유동성 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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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기업의 재무 자산으로 이더리움을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테린은 과거에 비트코인 기반 기업 재무 전략을 비판했던 입장에서 크게 전환하여, 최근 뱅크리스(Bankless)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이더리움을 자산으로 보유하는 것이 긍정적이며, 이는 옵션을 다양화하는 좋은 흐름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비트코인 옹호로 유명한 피에르 로샤드의 지적을 통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로샤드는 부테린이 지난해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도입 전략을 비판했던 게시물과 최근의 이더리움 보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비교하며 “극적인 태도 변화”라며 이 차이를 단순한 의견의 변화가 아닌 암호화폐 자산 활용의 철학적 진화로 설명했다.

부테린은 기업이 ETH를 보유함으로써 시장에 새로운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이 이더리움을 자산으로 사용할 때 나타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장 먼저 부각시켰지만, 동시에 과도한 자산 집중이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그는 “3년 후에 누군가 나를 깨운다면, 내가 걱정할 것은 지나치게 레버리지된 ETH 재무 구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비트코인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커뮤니티 전문가들은 부테린의 발언이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는 증권으로 간주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간접적으로 반박하는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로샤드는 이 해석이 문맥을 잘못 이해한 결과라고 반박하며, 더 넓은 시각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의 입장 변화는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채택의 확대를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은 최근 몇 년간 디파이, NFT, L2 생태계 확대를 통한 기술적 우위를 입증하며 기업과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끌어왔기 때문이다. 그의 긍정적인 언급이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비탈릭 부테린의 긍정적인 이더리움 보유 전략 변화는 기업의 유동성 증대와 암호화폐 제도 내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변화는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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