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벤처캐피털(VC) 시장이 비트코인(BTC)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제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 잡으면서 안정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데스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비트코인 기반의 디파이(DeFi) 부문에서 총 32건이VC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약 1억 7,500만 달러, 한국 원으로 환산하면 약 2,428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탈중앙화 거래소, 비트코인 담보 대출 및 독자적인 결제 수단과 같은 소비자 지향 서비스들이 시장을 주도한 결과이다. 이 같은 경향은 최근 주목받는 비트코인 생태계 프로젝트들이 실사용 사례를 중심으로 한 확장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채택한 기업들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현금 흐름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들 기업은 수천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장기 보유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공급을 더욱 제한시키는 동시에, 이를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단기적인 열풍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변화의 전환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웹3 생태계에 대한 정책적 기대감이 VC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의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써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비트코인 중심의 투자 전략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이제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유망한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