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chrome Asset Management는 호주 최초의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인 IETH를 Cboe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ETF는 오는 월요일(한국 시각으로 화요일 오전 10시 AEDT)부터 거래를 시작하며, 미국에서 이더리움 ETF에 대한 오랜 기다림 끝에 승인된 상황에서 출범하게 된다. IETH의 출시는 두 달 전 Monochrome이 출시한 비트코인 ETF(IBTC)와 연관이 있으며, 해당 비트코인 ETF는 2023년 8월 이후 1,500만 달러(약 1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IETH는 미국 ETF들에 비해 소규모이지만, 독특한 기능을 제공하여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산의 인카인 구독 및 상환을 포함해, 장기 이더리움 보유자들이 자산을 IETH로 기부하면서 양도소득세 발생을 피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다. Monochrome의 CEO인 제프 유는 이러한 구조가 투자자에게 보다효율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ETF는 이중 접근성이 보장된 벗지 신탁 구조를 활용하여 장기 보유자가 잔여 자산을 이전할 때 세금을 부과받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Monochrome은 이 ETF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신탁 관리자의 조치가 투자자의 조치로 간주되어 양도 또는 상환 시 소득세를 회피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호주 시장이 여러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가 승인된 이후 미국에서 나타나는 거대한 유입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onochrome은 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IETH는 CME CF Ether-Dollar Reference Rate – Asia Pacific Variant를 추적하며, 운용 수수료는 0.50%로 설정되어 있다. 인증된 고문을 통해 수수료는 0.21%로 낮출 수 있어, 미국의 비슷한 펀드들과 비교할 때 경쟁력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IETH ETF는 대부분의 호주 브로커리지 플랫폼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암호화폐 플랫폼, 분산 지갑, 콜드 지갑으로부터의 자산 이전을 지원한다. IETH의 자산 관리 서비스는 BitGo와 Gemini가 제공하며, State Street Australia가 펀드 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