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가자지구 군사작전의 목표는 전쟁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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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 확대가 전쟁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종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총리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패배시키고 임무를 완수하는 것 외에 이스라엘의 선택지는 없다”고 선언하며, 현재 군사작전을 통해 가자지구를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해방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가자지구의 70~75%가 우리의 통제하에 있다”며, 군사적 목표로 남아 있는 하마스의 거점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가자시티와 해변 캠프에서의 하마스 거점 공격을 언급하며, “상당히 짧은 시간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와 연계되지 않은 민간 행정부를 수립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그간의 인도적 위기 악화에 대해서도 네타냐후 총리는 책임을 하마스에 돌리며, “하마스가 구호품을 빼앗고 주민들에게 나누어주지 않아 아사 위기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와 함께 가자지구에서 안전한 구호물자의 통행과 배포를 위한 안전한 통로를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비추며,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9일 성대한 시위를 촉발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에서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시티 완전 점령계획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였다. 주최 측에 따르면, 시위에는 10만 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는 최근 몇 달 간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시위로 기록되고 있다.

이렇게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작전의 목표와 함께 가자지구의 상황을 재조명하고 있으며, 자신이 지닌 원칙으로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 모든 인질의 귀환, 가자지구 비무장화 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이 실제로 인도적 위기 해결에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저녁에 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계획과 입장을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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