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블록 확인 과정을 단 한번의 슬롯으로 조정하여 거래 속도를 높이고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테이킹 최소 요구량을 1 ETH로 낮추는 방안은 더 많은 사용자가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지분 증명(Proof of Stake) 메커니즘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단일 슬롯 결말(single-slot finality)과 스테이킹의 민주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강조했다. 단일 슬롯 결말을 통해 블록 확정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포크를 줄이고 거래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부테린은 이러한 조치가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테이킹의 민주화는 현재 높은 최소 요구량 때문에 참여가 어려운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부테린은 스테이킹 접근을 용이하게 만들어 더욱 많은 사용자가 이더리움의 보안 강화와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 가지 주요 개선안도 제안되었다. 첫째, 서명 집계(Signature Aggregation) 프로토콜을 통한 거래 서명 집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며, 둘째, 오르빗 위원회 메커니즘을 통해 검증인 선택 과정을 최적화하여 최대한의 분산화 접근을 이끌어 내는 방안이다. 마지막으로, 두 단계 스테이킹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용자가 자신의 자원과 위험 기호에 맞춰 참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성능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