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리멤버’의 운영사 리멤버앤컴퍼니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람인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기준, 사람인의 주가는 전일 대비 680원(4.76%) 상승한 1만4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리멤버앤컴퍼니를 인수하려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의 접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QT파트너스는 리멤버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아크앤파트너스와 경영권 지분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QT는 리멤버앤컴퍼니의 기업 가치를 약 5000억원대 중반으로 평가하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크앤파트너스 외에도 주요 주주인 라인플러스 및 사람인 측과의 지분 인수 협의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인의 최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리멤버앤컴퍼니에 대한 지분이 22%에 달하며, 이번 매각 과정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멤버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앱으로, 명함 관리, 커리어 관리,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국민명함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EQT의 인수 의사가 확정된다면 리멤버앤컴퍼니는 경영변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며, 이는 사람인에겐 연계 효과를 통해 추가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현재 직장인들 사이에서의 리멤버의 사용 메리트가 중요한 만큼, 이 앱의 발전이 사람인의 앞으로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멤버의 서비스는 단순히 명함 관리에 그치지 않으며, 전문성 있는 네트워킹과 커리어 관리를 중시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매각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EQT의 전략적 인수는 이러한 서비스 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리멤버 매각 소식으로 인해 사람인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리멤버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