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노벨 경제학상, 다론 아체모글루, 사이먼 존슨, 제임스 로빈슨에게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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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학자 다론 아체모글루, 사이먼 존슨, 제임스 로빈슨이 ‘사회적 제도가 국가의 번영에 미치는 중요성’을 입증한 공로로 2024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노벨 위원회는 이들 연구자들이 ‘법의 지배가 약하고 대중을 착취하는 제도가 있는 사회는 성장이나 긍정적인 변화를 창출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사이먼 존슨과 다론 아체모글루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교수이며, 제임스 로빈슨은 시카고대학교의 피어슨 글로벌 갈등 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적 제도의 지배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초 연구를 수행하며,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노벨 경제학상의 정식 명칭인 ‘알프레드 노벨의 기억을 위한 스베리예 농업 은행 경제학상’의 수상을 통해 이들은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05만 8천 달러)의 상금을 공유하게 된다. 이 상금은 2022년에 벤 버냉키,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필립 디빙크 등 미국 경제학자들이 수상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수상자들 사이에 균등 분배될 예정이다.

2023년에는 경제학과 역사 분야의 권위자 클라우디아 골딘이 여성의 수입과 노동 시장 결과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킨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2024년 노벨 평화상은 일본의 원폭 생존자 단체인 일본 원폭 피해자 단체인 ‘니혼 히당쿄’에 수여되어 핵무기 폐기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노벨상은 1901년부터 수여되기 시작했으며, 물리학, 화학, 생리학 또는 의학, 문학 분야에서 여전히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제학상은 1968년 스웨디시 중앙은행의 300주년 기념으로 도입되었으며, 이후 해마다 뛰어난 연구 결과를 인정하여 수여되고 있다. 수상자는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에 의해 선정되며, “뛰어난 중요성”을 가진 연구들을 기념하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 소식은 향후 경제 정책과 연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사회적 제도의 역할에 대한 연구들이 더욱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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