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iceNow, 영국에 15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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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 ServiceNow가 영국에 1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투자 계획은 향후 5년 동안 진행되며, 영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새로운 사무 공간 개설 및 인력 증가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영국에서 고용하고 있는 1,000명 이상의 인력을 넘어서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서비스나우는 이 투자금 중 일부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데이터 처리 현지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고객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런던과 웨일스의 뉴포트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에서 Nvidia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도입해 LLM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영국 고객 및 정부를 위한 도메인 특화 LLM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최근 유럽의 정책 입안자들과 규제자들은 AI “주권”을 요구하고 있다. AI 주권이란, 고급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술과 데이터가 유럽 내에서 보관되며, 더욱 구체적으로는 유럽인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러한 배경하에 ServiceNow는 24만 명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기술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ServiceNow의 최고 경영자 빌 맥더못은 “영국은 대규모 기술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AI의 새로운 시대에서 모든 커뮤니티를 위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 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투자는 AI를 실현하는 영국의 추진력을 가속화하여 사람들을 Empower하고, 경험을 풍부하게 하며,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국제 투자 정상 회담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영국 총리 키르 스타머는 외국 투자 유치를 위해 300여 명의 기업 리더들과 만나고 있다. ServiceNow는 현재 시가 총액이 1,946억 달러로, 올해 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주식이 37% 상승했다.

ServiceNow의 클라우드 기반 기술은 기업이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며, 최근 자사의 AI 기술력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잔두’라는 플랫폼을 출시하여 다양한 AI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 보조자를 통해 직원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24년 2분기에는 26억 3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주당 순이익 3.13달러를 기록하여 분석가의 예상을 초과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고했다.

ServiceNow는 영국을 AI 혁신의 글로벌 목적지로 보고 있으며, Salesforce도 이전에 런던에 첫 번째 글로벌 AI 센터를 개설하였고, 40억 달러 규모의 5년간 투자를 약속한 상태이다. 이러한 추세는 영국 내에서 AI 기술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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