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솔라나(SOL)와 같은 주요 알트코인이 강세 흐름을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도지코인은 주요 저항선인 0.24달러(약 334원)를 돌파함으로써 약세장 주도 세력인 ‘곰 세력’을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이 가격대는 지난 몇 주 동안 여러 차례 상승 시도가 저지당했던 곳으로, 기술적으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져왔다.
이번 돌파로 도지코인은 0.27~0.28달러(약 375~389원) 구간까지의 추가 상승 여지를 확보했다. 더욱이, 50일 이동평균선(EMA)이 200일 EMA를 상향 돌파하는 ‘골든 크로스’ 가능성도 높아져 장기적인 상승세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신호는 일반적으로 강한 중장기 매수세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현재 거래량 역시 이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도지코인의 현재 가격은 50일, 100일, 200일 EMA 모두를 초과하여, 다양한 기술적 지지선들이 상승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0.24달러 선을 확실히 지키는 것이 추가 상승의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만약 시장이 이 구간에서 안정성을 찾으면, 중장기적인 강세 전환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시바이누는 최근 하락삼각형 패턴의 상단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넘는 것은 보통 하락 압력 해소와 함께 의미 있는 가격 반등을 시사한다. 특히 7월 이후 지속되어 온 상승 추세선에서 반등하면서, 200일 EMA의 돌파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이동평균선은 과거 시바이누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기준선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향후 강한 거래량을 동반한 돌파가 이루어진다면 0.000015달러(약 0.0208원) 및 0.00002달러(약 0.0278원) 구역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번 상승 흐름 전후로 시바이누의 일일 지갑 활성 수가 3,000개에서 4,000개 가까이 치솟았다가 다시 3,000개 이하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로는 50일 EMA와 100일 EMA의 ‘황금 교차’가 임박해 있으며, 이는 중기 매수 심리를 자극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솔라나는 최근 200달러(약 27만 8,000원)를 돌파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더리움(ETH)의 강세 이후 다른 고성능 레이어1 체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일어나면서 솔라나에 대한 수요가 촉발되고 있다. 현재 솔라나의 가격은 다음 저항선인 205달러(약 28만 5,00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가격 랠리는 강력한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며, 단기적 변동성보다는 실질적인 수요에 기반한 상승으로 분석된다. 특히 50일 이동평균선이 이전 저항 부근에서 지지받으며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만약 205달러를 결단적으로 돌파한다면,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220달러(약 30만 6,000원) 이상의 가격도 노려볼 수 있는 구간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은 이더리움의 가격 모멘텀에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도지코인, 시바이누 및 솔라나의 강세는 서로 다른 구조적 배경을 갖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기술적 전환점과 거래량이 동반 상승하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