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SKL(SKALE)을 중심으로 한 펀딩비 차익거래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1만 달러를 기준으로 한 펀딩비 차익거래의 수익률이 연환산 10.09%에 달하는 조합이 나타났다. 이 전략은 바이비트에서 SKL 선물 롱 포지션을 취하고, 후오비에서 마진 숏 포지션을 보유하는 형태로 계획되어 있다. 이렇게 할 경우, 연간 약 50,366달러의 펀딩비 수익이 기대된다.
아울러 SKL을 이용한 다른 조합인 바이비트 선물 대비 비트겟 현물, 그리고 바이비트 선물과 게이트아이오 현물 간의 전략에서도 동일한 수익률이 나타나, SKL 차익거래 기회의 다양성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게이트아이오의 SKL 선물과 비트겟 현물을 활용한 전략은 연 9.28%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게이트아이오 선물과 후오비 현물 조합도 있다.
펀딩비 차익거래는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을 가짐과 동시에 현물 시장에서는 마진 숏 포지션을 구성함으로써 헷지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특히 펀딩비가 음수일 때, 선물 보유자는 해당 수익을 수령하고 현물 마진 숏을 통해 가격 변동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특히 최근처럼 펀딩비가 깊은 음수 구간에 머무를 경우,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펀딩비가 높은 자산은 롱 포지션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낮거나 음수인 경우에는 숏 포지션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현재 펀딩비가 높은 종목으로는 MEMEFI/USDT(HTX), AIDOGE/USDT(HTX), BSW/USDT(Bitget) 등이 있으며, 각각의 연간 수익률은 6.03%, 4.16%, 3.83%를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최저 펀딩비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으로는 MEMEFI/USDT(HTX), AIDOGE/USDT(HTX), IDEX/USDT(Gate.io) 등이 있다. 이 경우, 숏 포지션이 일반적으로 더 유리하게 형성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현물 매도와 선물 롱 전략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펀딩비 차익거래는 투자 심리의 변화가 크고, 시장 변동성이 클 때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전략이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 비율에 따른 펀딩비의 급격한 변동성을 고려해야 하며, 거래소마다 상이한 펀딩비에 대한 이해와 거래 비용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펀딩비 차익거래를 통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