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통업체 문엑스(MOON-X)가 한국 자회사 문엑스코리아를 통해 국내 뷰티 덴탈 브랜드 하이퍼(HyFer)를 제조하는 회사인 트렁크코퍼레이션을 인수했다. 이 거래는 중소기업 전문 인수합병(M&A) 자문 기업인 브릿지코드가 담당하였다. 문엑스코리아는 한국의 인기 브랜드를 인수하여 해외에서 판매하는 전략을 갖고 있으며, 특히 일본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라쿠텐과 아마존에서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된 제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트렁크코퍼레이션은 하이퍼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덴탈케어 제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프리미엄 제품군과 대중형 제품을 조화롭게 제공하며, 올리브영과 같은 국내 주요 헬스&뷰티 스토어 및 온라인 채널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하이퍼 제품군은 MZ세대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며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트렁크코퍼레이션은 FDA와 식품의약안전처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 ‘하이퍼 헤르논(HyFer HerNon)’을 정식으로 출시하였다. 이 제품은 입술 포진이나 피부 포진 상처를 케어하기 위한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로, 해당 시술 부위에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문엑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브릿지코드 M&A센터는 이번 인수 과정에서 초기 투자 전략 수립부터 시장 조사, 인수 대상 발굴, 가치 평가, 조건 협상 및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였다. 특히, 해외 전략투자자의 시각에서 국내 브랜드의 성장성과 리스크를 동시에 분석하여 인수 이후 통합 전략(Post-Merger Integration)을 고려한 구조를 설계하였다.
브릿지코드 M&A센터의 김대업 전무는 “문엑스코리아의 첫 한국 M&A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례는 국내 기업이 해외 투자자와 연결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향후 크로스보더 M&A를 통해 국내 기업 성장 경로를 더욱 넓힐 계획임을 밝혔다.
이처럼 문엑스의 하이퍼 브랜드 인수는 한국 뷰티 덴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향후 하이퍼 브랜드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