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025 시즌 상금왕은 올해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후에 정해질 예정이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이번 시즌의 마지막 대회 우승 상금이 공식 상금에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지급된 상금은 보너스로 분류되어 공식 상금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모든 상금이 공식적으로 인정됨에 따라 상금 순위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
상금랭킹 1위를 기록 중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상금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시즌 셰플러는 약 2036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매킬로이는 1615만 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 또한, J.J. 스펀(미국)은 3위에 올라 있으며, 그의 상금은 1230만 달러에 달한다.
PGA 투어는 14일 BMW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두 개의 대회가 남아 있다.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4000만 달러로, 그중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금액은 1000만 달러(약 138억 원)다. 지난해까지의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상위 30명의 선수들이 각각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했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선수가 동일한 이븐파에서 출발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이번 시즌에는 보너스 타수 제도를 폐지하였으며, 지난해 우승자에게 지급된 2500만 달러의 보너스는 올해부터 분산 지급될 예정이다.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종료 시점의 페덱스컵 1위는 10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BMW 챔피언십 종료 후 1위에게는 500만 달러가 지급된다. 마지막으로,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1000만 달러가 지급되며, 윈덤 챔피언십과 BMW 챔피언십에서 지급되는 보너스는 공식 상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 시즌 PGA 투어는 이러한 규정 변경으로 인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많은 팬과 전문가들이 최종 대회 결과에 주목하고 있으며, 상금왕의 향방이 어떻게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