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이 발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2900만 달러(약 423억원)의 청산을 기록하며 전체 청산의 36.11%를 차지했다. 특히 이 중 롱 포지션이 2584만 달러로 89.08%에 달했다. 이는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바이비트에서는 2366만 달러(29.45%)의 청산이 일어났고, 이 또한 대부분 롱 포지션으로, 2177만 달러가 해당된다. OKX는 1340만 달러(16.68%)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의 비중은 83.48%로 나타났다. 게이트에서는 833만 달러(10.37%)의 청산이 발생했고, 롱 포지션의 비율이 92.97%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에서는 125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고, 이 중 롱 포지션이 99.14%에 달하며 주목을 받았다.
코인별 청산 현황을 살펴보면 비트코인(BTC)이 24시간동안 약 1억 4517만 달러의 청산액을 보여 가장 많은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120,925로 0.39%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1억 3416만 달러의 청산액을 기록하며 비트코인에 뒤를 따르며, 현재 가격은 $4,704로 0.24% 올랐다. 솔라나(SOL)는 약 3376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202.98로 0.69% 상승 중이다.
특히 도지코인(DOGE)은 3.27% 하락하며 4시간 동안 566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된 점이 눈에 띈다. 24시간 기준으로 도지코인 관련 포지션의 총 청산액은 1614만 달러에 이른다. 카르다노(ADA)는 10.11% 상승에도 불구하고 306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어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ENA 토큰은 급격히 10.10% 하락하며 617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UNI 토큰은 6.20% 하락세를 보이며 롱 포지션 청산액이 555만 달러에 이르렀다. 또한, 밈코인으로 알려진 PEPE와 1000PEI는 모두 4%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며 각각 189만 달러와 732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번 대규모 청산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특히 알트코인 시장에서 급작스러운 가격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거래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번 청산 데이터를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