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로 인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단기적으로 4,7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며, 이를 통해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룩온체인의 분석에 의하면 최근 한 달간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유의미한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은 솔라나(SOL) 블록체인에서 55억 USDC를 신규 발행했으며, 이는 시장에 새롭게 유입된 자본이 대형 자산의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는 강력한 촉매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주목할 만한 동향은 기관급 투자자들의 매수 행보이다. 룩온체인은 한 신원 미상의 기관이 이더리움 매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시장 반등 전에 이미 매수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은 최근 3시간 동안 두 개의 신규 지갑을 통해 33,402 ETH를 매입하며, 이는 현재 시세로 약 1억 5,8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더 나아가, 이 기관은 지난 10일간 총 379,317 ETH를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현재 시세로 약 18억 달러에 해당된다. 이 거래는 대형 기관 거래 플랫폼인 팰컨엑스(FalconX),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비트고(BitGo)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기관 투자자의 움직임은 과거 비트코인의 급등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당시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대량 발행되어 가격 상승의 ‘건조 화약’ 역할을 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현재 이더리움은 4,76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4,891달러에 근접한 가격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기관 매수와 유동성의 증가 징후는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가치를 신뢰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시장에서의 가격 상승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