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오후 6시 기준, 업비트의 전체 마켓에서 일일 거래대금은 1.04조 원, 최근 24시간 누적 거래대금은 2.1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일 대비 36.25% 감소한 수치로, 단기적으로 매수 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 나타났다. 이러한 감소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자들의 망설임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테마별로 살펴보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분야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더리움(ETH)은 2.23% 상승하며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고, 솔라나(SOL) 1.71%, 세이(SEI) 4.43%, 웨이브(WAVES) 4.05%, 에이다(ADA) 3.52%, TAIKO 3.22% 등의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notable 중 하나의 비식별 종목은 8.83% 급등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인프라 관련 종목들에서도 상승세가 감지되었다. 체인링크(LINK)는 8.61%의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고, 라이브피어(LPT) 3.44%, ENS 2.13%도 강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였다. 주요 자산들인 비트코인(BTC)과 리플(XRP) 역시 각각 0.55% 및 0.70%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했다.
한편, 디파이(DeFi) 테마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스트라이크(STRIKE)는 2.70%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고, USDT도 0.36% 소폭 감소했다. 반면 RAY는 2.90%, 불분명 종목도 3.15% 상승해 회복세를 보였다.
밈 테마에서는 도지코인(DOGE)이 1.56% 상승하며 일부 종목에서 오름세가 확인되었고, 문화/엔터테인먼트 테마에서는 CYBER가 무려 7.88% 상승함으로써 주목받는 강세 종목이 되었다.
업비트 데이터랩의 분석에 따르면,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소폭 초과함으로써 약세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 등락 자산 수는 –5로, 상승 자산보다 하락 자산이 5개 더 많다는 사실은 시장 내 부정적인 심리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7일 이동평균선은 23.00으로 플러스 전환되었으나, 강한 시장 상승으로 이어지기에는 여전히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전반적인 거래 규모의 축소와 더불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높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매수 세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등 특정 테마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 동향은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와 함께 더욱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