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학자들이 서울에서 만나다 “AI, 세계 경제를 재편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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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에서는 세계경제학자대회가 시작되며, 이번 대회는 총 62개국에서 모인 약 2500명의 경제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계량경제학회가 5년에 한 번 개최하는 행사로, 경제학 분야의 대규모 학술대회로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래리 새뮤얼슨 예일대 경제학과 석좌교수이자 세계계량경제학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경제학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뮤얼슨 교수는 인터뷰에서 “세계경제학자대회는 전 세계 경제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 경제학계를 알리는 ‘쇼케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제7회 세계경제학자대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면서 경제학자들은 수많은 연구 결과와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한국의 경제학적 성과와 기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10년 중국 상하이에 열린 대회 이후 10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며, 아시아 국가에서 개최되는 것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1995년 이후 세 번째이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새뮤얼슨 교수는 서울이 강력한 대학 네트워크와 경제학자 커뮤니티를 보유한 도시로 돋보였다고 밝히며, 한국의 경제학계가 세계적 수준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교수는 세계 경제가 인공지능(AI)에 의해 촉발되는 기술 혁신의 문턱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AI가 경제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AI는 많은 직업과 일터를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람들이 하는 여러 일들이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는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AI의 발전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심도 있는 논의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의 결정적인 장점은 다양한 분야의 경제학자들이 만나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이다. 경제학의 수리적 측면과 실제 경제 문제 간의 연계를 강조하는 새뮤얼슨 교수의 연구는 정책 설계와 시장 디자인 분야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의 경제학계가 세계 경제학자들에게 더 잘 알려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글로벌 경제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다. 모든 참여자들은 서로의 연구를 통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전을 나누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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