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풀러턴에 첫 매장을 개점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매장을 방문한 한국계 미군 유튜버 아르미안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미 안(ARMY AHN)’에 올린 영상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조명을 받았다. 아르미안은 특히 매장에서 직원들이 군인인 자신의 동료들을 특별 대우해주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일행과 함께 롯데리아 1호점의 개점을 맞아 방문한 아르미안은 처음에 긴 대기줄을 보았고, 한 손님은 “이미 1시간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때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아르미안 일행에게 다가와 “우리 매니저가 특별 대우를 하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주문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후 아르미안은 불고기 버거와 새우 버거를 주문하고,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매장 안으로 안내받았다.
아르미안은 매장에서의 음식 맛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한국 롯데리아와는 약간 다르지만, 맛은 정말 비슷했다”고 후기를 남겼다. 그와 함께한 미군들은 처음 먹어보는 롯데리아의 햄버거를 맛있게 즐겼으며, 이 모습을 지켜본 많은 누리꾼들은 군인에 대한 대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미국의 문화에 감명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은 “미국에서 군인이나 참전용사를 대하는 모습은 정말 존경할 만하다”, “한국에서도 군인들을 이렇게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나누며, 자국 군인들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마케팅 측면에서 롯데리아는 풀러턴 지점이 약 20㎡ 규모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으로 운영되며, ‘오리지널 K-버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시아계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불고기 버거와 새우 버거를 포함한 총 5종의 버거와 K-BBQ 덮밥이 메뉴에 올라 있으며, 가격은 각각 12.77달러와 13.27달러에 제공된다.
롯데리아는 개점 전부터 ‘소프트 오프닝’ 행사와 함께 강한 대기열을 형성하며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매장 측은 고객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우산과 생수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이러한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리아의 미국 진출은 K-푸드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으로, 앞으로도 미국 내 한국 음식 문화의 확산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 직원들의 특별한 대우와 한국의 맛을 느낀 군인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롯데리아 브랜드의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