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랩스, 한국의 버크셔해서웨이를 꿈꾸며 200억원 강소기업 인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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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랩스의 정재문 대표가 한국의 버크셔해서웨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영업이익률이 높은 강소기업을 모아 기업 가치를 증대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 서울의 선릉역 인근 사무실에서 이 같은 목표를 자세히 설명했다.

리버티랩스는 투자자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며 첫 발을 내디뎠다. 이 기업의 투자 전략은 가업 승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짜 강소기업을 인수한 후, 이를 영구적으로 보유하며 가치 올리기를 목표로 한다. 정 대표는 사모펀드와는 달리,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들을 보유하고 현금을 쌓아 재투자를 통해 기업 규모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니치마켓에서 경쟁력을 지닌 고수익 기업들을 계속 인수할 계획”이라며, “200억원대의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사모으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이는 제조업과 폐기물 처리 분야의 인수 후보들을 물색 중이다.

리버티랩스의 전략은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선진국 사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캐나다의 컨스털레이션소프트웨어는 영업 현금 흐름이 유리한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인수하여 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사례로, 그 결과 주가는 20년 사이에 250배 상승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미국의 다나허와 영국의 할마, 스웨덴의 인두트레이드 등 여러 기업들이 소규모 기업 인수를 통해 장기 성장을 이루어낸 성공 사례가 있다.

정 대표는 강소기업 M&A 모델의 성공을 위한 국내 인수금융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소기업을 인수할 때 높은 금리에 직면해 있으며, 일반적으로 인수금융을 통해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연 7%의 금리를 적용받는 경우가 많아 인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일본에서는 지방은행들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며 강소기업 M&A를 장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전반적인 정책적 노력 없이는 한국에서도 강소기업 M&A의 활성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금리 인하와 같은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리버티랩스의 투자전략이 주목받는 이유는 정 대표가 국내 패밀리오피스 성담의 대주주로, 그는 초고액 자산가의 자산을 관리하는 전문조직에서 소속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은 리버티랩스의 투자 안정성 및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리버티랩스는 강소기업의 M&A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한국의 버크셔해서웨이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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