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일본과 대만 증시는 각각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상승하며 4만3714.31로 마감했으며, 대만의 자취엔지수는 0.61% 오른 2만4482.52를 기록하였다. 또한 상하이종합지수도 0.85% 상승하며 3728.03을 기록, 지난 10년 간의 최고치에 도달하였다.
반면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30일 3254.47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5402억원 규모의 순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38포인트(1.5%) 떨어진 3177.28로 거래를 마쳤다. 이와 같은 외국인 매도는 시장의 감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코스피의 하락은 최근의 상승세와 대비되어 더욱 주목받았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금리 인상 우려 및 지정학적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외국인 자본의 흐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심리를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일본과 대만 증시는 긍정적인 기업 실적과 안정적인 경제 지표 덕분에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제조업 및 기술주 주도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대만도 반도체 산업의 호조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갈등과 같은 외부 변수로 인해 앞으로의 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으며, 향후 외부 요인에 따른 시장 반응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코스피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