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영국 리스 요금 급감… 판매 부진과 공간 부족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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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영국 시장에서 리스 프로그램의 요금을 대폭 인하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소비자들은 리스 차량을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테슬라가 리스 회사에 최대 40%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러한 변화는 주로 판매 부진과 차량 보관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지난 7월 영국 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60% 감소한 987대에 불과했다. 같은 달, 영국 전역의 신규 자동차 등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는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대폭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SMMT는 올해 영국 신규 등록 차량 중 전기차(BEV)가 차지하는 비중이 23.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예상치인 23.5%보다 소폭 상향 조정된 수치다.

이처럼 테슬라는 리스 요금 인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제공하면서, 판매 저조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량 보관 공간 부족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 테슬라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결국 테슬라의 이번 인하 조치는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라,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재확립하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이제 더 저렴한 요금으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며, 이는 영국의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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