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보합세 속 파월 연설과 우크라 전쟁 종전 논의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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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지난주 랠리 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정 논의의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포인트(0.03%) 상승한 4만4960.32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S&P500지수는 0.51포인트(0.01%) 하락한 6449.29, 나스닥지수는 7.435포인트(0.03%) 오른 2만1630.412에 거래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할 파월 의장의 연설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22일 잭슨홀 미팅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에 대한 단서를 제시할 예정이다. 고용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그가 통화 완화 신호를 줄지를 주목하고 있으며, 만약 그렇다면 금리 인하의 폭과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자리에서 파월 의장은 정책 조정 시기를 언급하며, 이후 한 달 만에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연설 후 9월 FOMC 회의 이전에 물가 및 고용 지표 발표를 고려할 때 파월 의장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현재 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0.25%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에 공감하고 있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현재 연 4.25~4.5%인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가능성은 85.1%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20일에 공개될 7월 FOMC 의사록도 주목받고 있다. 이 의사록을 통해 투자자들은 Fed 위원들의 금리 논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며, 최근 회의에서 나타난 다수의 반대표는 32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을 포함한 Fed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렇게 엇갈리는 의견을 가진 Fed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들은 향후 금리 정책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업 실적 발표도 이번 주의 주목할 만한 이슈이다. 홈디포와 로우즈 같은 대형 건축 자재 유통업체 및 월마트, 타깃과 같은 주요 소비재 기업들은 각각의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92%가 실적을 발표했고, 82%가 월가의 예상을 초과한 성과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지정학적 요인인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평화 협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인 나토식의 안전 보장을 제안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는 러시아의 영토 반환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국채 금리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31%로 소폭 하락했다. 현재 시장에서 테슬라는 영국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0.68%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FDA 승인이 영향으로 4.83% 상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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