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우리는 유럽이 제1 방어선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군 주둔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의 지속 가능성과 관련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의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안전 보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매우 좋은 보호와 안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평화 협정 추진 사항에 대한 의지도 명확히 하였다. 이날 회담에서는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나눈 러시아 측 입장에 대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 간의 협상이 우크라이나의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양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반대로 러시아는 NATO식의 안전 보장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에 대해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가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합의하라”는 압박을 가하며 사실상 러시아의 요구 수용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였다.
그는 이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 및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등 유럽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회담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이 국제 사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이는 글로벌 안보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지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함께 우크라이나의 영속적 평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은 향후 유럽의 안보 구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