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유럽 특허 등록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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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메딕스가 최근 자사의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에 대해 유럽에서 특허 등록을 확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발명의 명칭은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분화 유도 방법’으로, 이 기술은 배아줄기세포 및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하여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높은 수율로 분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특허는 한국을 포함하여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러시아, 인도 등에서 이미 등록된 상태이며, 이제 유럽 39개국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제조 기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지적 재산권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가진 도파민 신경세포 분화 기술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존의 다른 방법들이 단백질이나 저분자 화합물을 섞어 분화 과정을 조절하는 반면,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기술은 단 네 가지 저분자 화합물만을 사용하여 핵심 신호를 조절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으로 도파민 신경세포를 제조할 수 있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본 기술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는 2023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파킨슨병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1/2a 임상시험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4월 발표된 1년차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안전성을 보였으며, 유효성 지표에서도 매우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로 발생하는데, 현재로서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표준 치료 방법으로는 도파민 전구체인 L-DOPA를 통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으나, 이 역시 도파민 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사멸되는 한계에 직면해 있습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죽어가는 도파민 신경세포를 새로 만들어 공급하는 근본적인 접근을 채택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을 통해 혁신적인 결과를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최고기술책임자인 김동욱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는 재생의료의 진수를 구현하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현재 미국 FDA에 상위 임상시험 승인을 위한 사전 미팅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유럽 특허 등록 확정은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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