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인 에스엔시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에 공모가 대비 7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엔시스는 이날 오후 1시 5분 기준으로 공모가인 3만 원 대비 무려 71.33%인 2만1400원이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 거래에서는 화제가 되었던 것처럼 공모가 대비 70% 상승한 5만1000원으로 시작하며, 장중에는 한때 5만8400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에스엔시스는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2336개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이 739.2대 1에 달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상단인 3만 원으로 결정되었고, 오는 7일부터 8일 사이에 진행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14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진행 기간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모인 증거금은 약 10조4914억 원에 이른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에스엔시스는 2017년에 삼성중공업의 전기전자 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로,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핵심 기자재인 배전반, 평형수 처리 시스템, 운항 제어 솔루션 등을 자체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해당 산업 내에서의 신뢰성을 높이며, 해양 및 조선 산업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에스엔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선업과 해양플랜트 분야의 성장성에 힘입어, 앞으로 에스엔시스의 행보에 많은 주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조선 기자재 시장의 판도 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에스엔시스의 코스닥 상장은 조선 기자재 산업에서의 통합 솔루션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은 물론 조선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