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w인베와 엘리오PE, 풍림파마텍의 경영권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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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인 bnw인베스트먼트와 신생 PE 운용사인 엘리오PE가 의료기기 및 소모품 제조업체인 풍림파마텍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풍림파마텍의 경영권 지분 88%를 9월 중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블라인드펀드와 공동 운용(Co-GP) 형태로 결성된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풍림파마텍의 나머지 12% 지분은 창업주 일가의 주요 주주인 조미희 사장이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조미희 사장은 창업주인 조희민 대표의 삼녀로, 그간 풍림파마텍의 외부 영업을 총괄해온 경험이 있다. 이는 회사의 지속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bnw인베는 반도체 및 이차전지와 같은 첨단 기술 기반 성장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간 에코프로비엠, 코미코, 성일하이텍, 동부LED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해왔다. 반면, 엘리오PE는 올해 6월 스톤브릿지캐피탈 출신 박성준 대표에 의해 설립된 신생 PE 운용사로,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풍림파마텍은 1999년 설립되어 주사기, 주사침, 바이알 등을 제조 및 유통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특히 정밀 주사기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공급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몇 년 간의 매출 추세를 보면, 2022년 616억원에서 2024년에는 93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매우 긍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 경영권 인수를 통한 전략적 변화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수는 풍림파마텍의 기술력과 시장 내 위치를 고려할 때, bnw인베와 엘리오PE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성장 잠재력이 큰 투자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기관이 어떻게 경영 개선과 성장 전략을 통해 회사 가치를 극대화할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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