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전략 자산(SER)과 ETF 보유량이 총 1060만 ETH를 초과하며 공급량 감소의 현상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전략 자산 및 ETF 보유량은 약 448억2740만 달러(한화 62조2780억 원)에 해당하는 1060만 ETH로 집계되었다. 이는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3.38%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략 자산의 보유량은 409만 ETH(약 172억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현재 100 ETH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단체는 70곳으로, 이들은 블록체인, DAO, 디파이 등 다양한 분야에 속해 있다. 이중 가장 많은 ETH를 보유한 것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BMNR)로, 150만 ETH(약 64억4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1.26%에 해당한다. 그 뒤를 이어 샤프링크 게이밍(SBET)이 72만8800 ETH(약 30억8000만 달러), 더 이더 머신(DYNX)이 34만5400 ETH(약 14억6000만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23만1600 ETH(약 9억7950만 달러)로 4위를 차지하였으며, 펄스체인 삭(PLS)이 5위로 16만6300 ETH(약 7억3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기업 중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3만6800 ETH를, 채굴 기업 비트 디지털이 12만300 ETH를 보유하여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더리움을 전략 자산으로 보유 중인 비상장 기업 세 곳은 모두 7월에 진입한 하빈저 디지털, 블록스케이프와 하이프랩이다. 한편, 정부 기관에서도 이더리움을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가 6만 ETH(약 2억5360만 달러)로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ETH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가 18일에 37만3100 ETH를 매수하며 큰 거래량을 기록하였다. 샤프링크 게이밍은 15일에 20만6500 ETH를 매수하기도 하였다. 반면, 일부 기관에서는 매도 움직임도 나타났는데, 클레로스가 8월 19일에 1100 ETH를 매도한 예가 있다.
또한, 이더리움 기반의 ETF도 상당한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총 652만 ETH가 ETF에 보유되어 있어 달러 기준으로 약 275억50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최근 자금 흐름에 따르면 ETF에서 이탈한 양은 15일 1만3000 ETH, 18일 4만4000 ETH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전략 자산과 ETF를 통한 이더리움의 수집은 공급량 감소의 핵심 요인이 되고 있으며, 최근 7일 동안 93만4500 ETH의 감소가 나타났다. 신규 발행량은 1만8600 ETH이며, 소각량은 1000 ETH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거래가는 전일 대비 1.7% 하락한 422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이더리움 시장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