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차전지 소재 기업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19일, 국내 및 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인 MK시그널은 양극재 생산 기업 코스모신소재를 통해 21.0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4일에 이루어진 차익실현을 포함한 성과이며, MK시그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8000여 개의 국내·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애플리케이션 기반 서비스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최근 2차전지 사업에서의 부진을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 회사의 3공장이 연간 7만 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가동을 시작하면, 하반기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코스모신소재의 주가는 한 달 전보다 29.96% 상승하였다.
MK시그널은 또한 엘앤에프에 투자함으로써 20.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3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으며,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시장 확장 기대감도 엘앤에프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엘앤에프의 주가는 한 달 전 대비 39.87% 상승했다.
또한, MK시그널은 2차전지 부품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는 비에이치와 리튬염을 생산하는 중앙첨단소재에 대해서도 각각 17.78%와 11.21%의 수익률을 올리는 성과를 기록하였다. 이 외에도 MK시그널이 지난 12일부터 18일 사이에 차익을 실현한 종목 중 수익률 상위에는 케이씨텍(12.44%), 미스토홀딩스(9.04%), 테크윙(7.29%) 등이 포함되었다. 미국 주식으로는 이노베이티브 솔루션스 앤드 서포트(ISSC)와 세즐(SEZL)이 각각 82.32%, 75.88% 상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들은 최근 2차전지 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양극재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2차전지 소재 시장의 변화와 기업들의 경영 성과가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