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네트워크가 누적 1,602만 건의 거래를 기록하며 중요한 온체인 이정표에 도달했다. 이는 현재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해당 생태계가 여전히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이처럼 가격 흐름이 정체된 가운데 나타난 거래량 증가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바이누(SHIB)의 일일 차트에서 가격은 대칭 삼각형 패턴의 하단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다. 현재 거래 가격은 0.0000126달러(약 0.017원)로, 매수와 매도 세력이 모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50일 이동평균선은 100일 이동평균선과 수렴하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은 중요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는 45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데이터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2025년 8월 15일 기준, 하루 동안 10조 SHIB에 달하는 5,400건 이상의 전송이 발생하면서 최근 수개월 중 가장 활발한 거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비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현재 상황에서도, 탈중앙화 네트워크 내에서 토큰 전송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러한 거래 데이터는 시바이누(SHIB)가 단순한 ‘밈 토큰’의 역할을 넘어 커뮤니티 기반의 적극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평균 전송 건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더라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시바이누 네트워크의 기본 체력과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단기적으로 이 대칭 삼각형 패턴은 향후 시세 변동성을 확장하는 핵심 촉매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토큰 가격이 0.0000120달러(약 0.017원)를 하회하면 지난 3월의 저점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0.0000135달러(약 0.019원)를 돌파하게 되면 200일 이동평균선인 0.0000145달러(약 0.020원)까지의 상승 랠리도 기대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시바이누(SHIB)는 가격 측면에서 현재 정체 구간에 있지만,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실제의 사용성과 네트워크의 생존력이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시바이누가 단기적인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여전히 밈 코인 생태계 내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지닌 프로젝트임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