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현재 시세가 115,599달러(약 1억 6,077만 원)로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112,000~113,000달러(약 1억 5,568만~1억 5,707만 원) 구간이 향후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도 제한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차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14,871달러(약 1억 5,682만 원) 지지선을 이탈하며 일시적인 ‘페이크 아웃’이 발생한 후, 단기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일일 평균 진폭(ATR)이 대부분 소화된 상태여서 추가적인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단기 트레이딩 수요의 감소를 의미하며,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더욱이, 중장기 관점에서는 하락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의 음봉 형성 이후 가격이 다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기술적으로는 매도 우위 구간으로 해석된다. ‘고점 약화’와 ‘저점 하향’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점은 비트코인의 전체적인 구조가 약세에 있음을 확인해 준다. 전문가들은 단기 지지선인 112,000~113,000달러 구간이 붕괴될 경우, 더욱 강화된 하방 압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과는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가 지나치게 저평가되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최근 알트코인들의 조정이 마무리된다면, 비트코인 시장에서도 반등할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와 같은 주요 기업의 매입 평균가가 이 구간에 몰려 있어, 기관 투자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기대도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며, 보합권에서의 등락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기술적 지표뿐 아니라 거래량과 거시경제 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주말 동안 대외변수에 따른 급격한 변동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비트코인 시장의 향후 움직임에 대한 깊은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