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하반기 매출 성장 및 주가 반등 기대

[email protected]



신한투자증권이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오리온은 하반기부터 제품과 채널의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증가와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의 지난 7월 국가별 매출 증감률은 한국 3.4%, 중국 -0.8%, 베트남 -1.8%, 러시아 54%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적으로 매출 성장에 다소 부진한 수치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러한 결과가 원가 부담의 지속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영업이익 역시 러시아를 제외하고 모두 부진한 상태로 각 국가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한국 0.7%, 중국 -0.6%, 베트남 11%, 러시아 21.7%에 그쳤다.

특히 한국에서는 특정 제품의 회수 조치로 인해 반품 및 재고 폐기와 관련된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기여했다. 중국의 경우 경쟁사의 춘절 재고 처리를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끝났으나 소비 경기가 부진해서 할인점 위축 및 기존 유통망(TT) 채널 거래처 폐점 등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온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이 네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에는 고성장 채널인 편의점, 간식점, 이커머스 등의 입점을 확대하고, 채널별 특화 제품 및 시즌 한정 제품 출시 등 소비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현재 저평가 상태에 처해 있으며,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을 통해 인도, 미국 법인,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등의 수출 가시화가 이루어진다면 프리미엄 구간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처럼 오리온은 하반기에 활발한 제품 출시에 힘입어 매출 성장과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의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오리온의 전략적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