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풍산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났지만, 이는 인건비의 증가로 인해 발생한 일회성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어닝 쇼크로 볼 수 없으며, ‘매수’ 의견과 목표 주가 20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풍산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36억원으로 예상치인 1130억원을 17.2% 하회했으며, 시장의 평균 기대치인 1200억원에는 264억원이 부족한 성적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회사 측은 통상임금 협상 타결 이후 퇴직급여충당금 150억원을 일시에 계상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점은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240억원 증가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로는 257억원이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신동과 방산사업 부문 모두가 호조를 보이며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부분이 시장의 컨센서스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투자 심리가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변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국내 방산 물자의 유럽 내 수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방산 관련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 예를 들어, 스웨덴과 영국이 2010년부터 2024년까지의 15년간 한국에서 수입한 탄약류의 총 금액을 지난 7월 한 달 사이에 초과해 수입했다는 사실은 유럽에서 여전히 방산 물자의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이로 인해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방산 물자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 있다고 안전하게 추론할 수 있다.
향후 중동 지역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최문선 연구원은 방산 주식이 재평가 과정을 겪으면서 초기의 혼란이 있겠지만, 방산사업의 지속적인 호조세 덕분에 재평가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시점이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매수 기회임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은 풍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방산 부문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온 이유는 일시적인 요인이라는 점에서, 향후 시장 전망은 다시 긍정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