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의 해외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면서 그룹의 총 운용자산(AUM)이 1000조 원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세전 이익이 4776억 원에 이르렀고, 이 중 34%는 해외 비즈니스에서 발생한 수익이다. 이러한 성장은 해외 법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20일 발표된 미래에셋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외 고객이 맡긴 자산 규모는 무려 987조 원에 달하며, 이 중 해외 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27%에 이른다. 구체적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법인이 79조4000억 원, 미래에셋 자산운용의 해외 계열사들이 185조3000억 원을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스페이스X, X(옛 트위터) 및 xAI와 같은 혁신 기업에 약 8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왔으며, 이처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주요 거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은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인수 및 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M&A와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작년 11월, 미래에셋은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을 인수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는 장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증권 시장에서의 선점을 목표로 하며, 그룹 차원에서 비즈니스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해외 사업부의 성장은 지난 4분기에 미국 법인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의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은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업 확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더욱 더 가속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의 전망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