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금요일에 예정된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금리 결정에 대한 주요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 참가자들은 긴장한 상태다. 비트코인(BTC)은 수요일에 11만 2,565달러(약 1억 5,645만 원)까지 하락하며 최근 2주 사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3일 수치 이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 금리와 관련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극심한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단기적인 유동성 이탈을 초래하고 있지만, 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하고 서사가 정돈된다면 반등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 지지선을 유지하는 경우, 이는 향후 상승 랠리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이 시점이 단순한 조정이 아닌 다음 강세장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파월 의장이 긴축 정책 유지 여부나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통찰을 공유할지를 주의 깊게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레이더들은 두려움과 기대가 교차하는 상황 속에서 이번 발언이 향후 암호화폐 및 전통 자산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은 매년 금리 정책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여겨져, 모든 투자자들이 이번 회의의 결과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결론적으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만일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시장의 안정과 회복 가능성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며, 반대로 긍정적인 신호가 도출될 경우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폐에 새로운 상승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중대한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귀 기울이며, 앞으로의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