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국내외 자산 운용 1000조원 돌파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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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이 해외 비즈니스의 본격적인 성장과 함께 그룹의 운용 자산(AUM) 규모가 10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의 고객 자산 규모는 987조원에 달하며, 이 중 약 27%인 264조7000억원이 해외 법인 및 계열사에서 운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세전익은 4776억원에 이르며, 이 중 34%는 해외 비즈니스에서 발생한 수익이다.

미래에셋그룹의 해외 투자 전략은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혁신 기업인 스페이스X, X(구 트위터), xAI 등에도 약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접근은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해외 시장에서의 인수·합병(M&A)을 강조하며 전략적 M&A와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도에서 미래에셋쉐어칸의 인수를 완료하는 등, 장기적으로 인도의 증권 시장에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작년 4분기에는 미국 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해, 이러한 해외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수행이 그룹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현재 미래에셋은 홍콩, 미국, 영국, 인도 등 전 세계 19개 지역에 52개의 해외 법인 및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약 1만6500명에 이른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투자 전문 그룹으로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그룹의 성장은 국제적인 투자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더욱 강화될 해외법인의 경영 성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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