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17일 만에 최저치인 11만 2,500달러(약 1억 5,638만 원) 아래로 하락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이 잭슨홀에서 중요한 연설을 앞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도 높은 변동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8월 14일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 근처에서 주요 지지 수준을 시험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11만 5,000달러(약 1억 5,985만 원) 지지선의 붕괴를 기준점 삼아 매수 또는 포지션 조정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사 MN 캐피털의 창립자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현재 11만 3,700달러(약 1억 5,794만 원) 수준에 위치하며 롱 포지션 진입을 고려할 수 있는 중요한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1만 1,900달러(약 1억 5,544만 원)에서 시작되는 심리적 가격대가 단기적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구간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심리적 구간이 무너지게 될 경우 투자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낮은 저점이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그게 바로 최적의 매수 역역이다. 이 구간은 비트코인 저가 매집에 적합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며칠 간 더욱 극적인 변화를 보여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11만 달러(약 1억 5,290만 원)대 초반의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단기적으로 11만 달러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비트코인은 중요한 가격 범위에 있으며, 파월 의장의 발언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시장 반응을 지켜보아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비트코인이 가격하락을 지속할 경우, 저가 매수 기회를 정조준할 수 있는 구간이 제공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