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공동 창립자 크리스 라센, 카말라 해리스 대선 캠페인에 100만 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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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공동 창립자이자 의장인 크리스 라센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 상당의 XRP 토큰을 정치적 행동 위원회(Future Forward)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는 해리스와의 대화 및 그녀가 대선 후보로 나서기 전까지의 경과를 통해 그에 대한 신뢰가 더해져 이루어진 것이다.

라센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혁신 경제에서] 성장한 사람들과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혁신 경제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스가 샌프란시스코 지역 출신인 점은 그가 그녀에게 더 긍정적인 평가를 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다.

재정 후원에 대한 라센의 선호는 이번 기부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이미 지난해 해리스에게 6,600달러의 최대 개인 기부를 한 후, 해리스 행동 기금에 10만 달러를 추가로 기부한 바 있다. 세금을 고려한 그의 총 기부액은 약 190만 달러에 이른다. 그는 리플과 XRP 소유로 인해 31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가 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암호화폐 업계는 주로 공화당에게 더 많이 기부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대선 자금의 거의 절반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발생하였으며, 이들은 대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4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기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라센은 해리스의 정책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가 보다 실용적인 접근법과 명확한 규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현재 해리스 부통령은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으며, 암호화폐와 관련된 정책을 구상하기 위해 다양한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그녀는 크립토 산업을 포함한 혁신적 기술을 촉진하고,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프레임워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해리스의 캠페인은 블랙 커뮤니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20% 이상의 블랙 미국인이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리플 측은 이번 해리스의 기부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을 하지만,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해리스의 정책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 이에 대해 라센은 소셜 미디어의 비판에 대해 신경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결국, 첫 번째 대선 투표일까지 3주가 남은 현재, 해리스는 암호화폐 커뮤니티로부터 점차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는 더 강력한 정책을 통해 그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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