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테이킹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BNB체인의 스테이킹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스테이킹 데이터 플랫폼 ‘스테이킹리워드’에 따르면, 21일 현재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시가총액은 1538억 달러로, 지난주 대비 9.82%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스테이킹된 토큰 수량은 3578만 개로, 전체 공급량의 29.64%가 스테이킹된 상태다. 스테이킹 시가총액은 스테이킹된 토큰 수량에 현재 가격을 곱해 계산한다. 따라서 이 지표는 해당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 수준을 판단하는 데 유용하다.
이번 기사의 중점은 BNB체인의 급증한 스테이킹 유입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30일 평균치 대비 7060%나 많은 스테이킹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BNB체인은 최근 스테이킹 시가총액 기준으로 228억 달러를 기록하며, 솔라나(761억 달러)와 수이(263억 달러)에 이어 상위권에 올라섰다. 이러한 급격한 유입은 특히 카르다노, 솔라나, 아발란체 등 다른 블록체인들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다.
특히 스테이킹 참여율에서 앱토스가 96.11%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수이가 74.42%로 뒤를 이었으며, 솔라나와 카르다노는 각각 66.71%와 59.52%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반면, BNB체인은 스테이킹 월렛이 –26억3000만 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내면서 다소 우려되는 수치기도 하다.
주간 월렛 증가에서는 카르다노가 1.55% 증가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BNB체인도 0.52% 증가하여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아발란체, 솔라나, 이더리움은 각각 –0.84%, –0.74%, –1.11%의 감소세를 보이며 스테이킹 시장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스테이킹 보상률에서는 BNB체인이 5.9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이에 이어 아발란체(3.22%), 솔라나(2.41%), 이더리움(2.15%)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자산 가격 변동을 반영한 연간 수익률에서는 수이가 +316.93%로 압도적인 상승률을 나타냈고, 카르다노(+156.18%), 트론(+131.35%), 하이퍼리퀴드(+97.41%)도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하였다. 반면, 앱토스는 유일하게 –22.07%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
BNB체인의 스테이킹 유입 증가와 수익률 상승은 스테이킹 시장의 불확실한 흐름 속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앞으로 스테이킹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더욱 주목해야 할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