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이 21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새로운 코스 레코드를 세웠다. 이로써 김민솔은 2019년 이 대회에서 김시원이 세운 기록인 9언더파 63타를 한 타 더 줄이게 되었다.
이번 시즌 드림 투어에서 4승을 거둔 김민솔은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며 다음 시즌 정규 투어 시드를 거의 확보한 상태다. 정규 투어 대회에서도 그녀의 뛰어난 실력을 여실히 보여주었고, 지난 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7언더파 65타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라 있었으나, 3라운드에서 기복을 보이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솔은 이날 관전하는 팬들과 함께한 소감에서 “지난주에는 샷 컨디션이 아쉬웠는데, 이번 주에는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고, 코스 레코드를 세울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드림 투어 4번째 우승 이후 센터 퍼터로 교체했는데, 그 이후로 퍼트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퍼터 교체의 효과를 강조했다. 김민솔은 앞으로의 라운드에서도 퍼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거리 감각에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녀의 이러한 성과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며, 내년 정규 투어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김민솔을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플레이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