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웹툰이 일본의 주요 디지털 만화 플랫폼에서 자사의 작품 연재 범위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다양성 있는 콘텐츠 제공과 더불어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수성웹툰은 ‘마족의 계약’, ‘만렙으로 사는 법’, ‘맛본 김에 꿀꺽!’, ‘별이 빈 소원’, ‘악녀인데 남주를 주워버렸다’, ‘블러디 체어’, ‘왕세자비 오디션’, ‘악녀인데 요리를 너무 잘해’, ‘입술 좀 빌려주세요’, ‘책만 보고 탑배우!’ 등 다양한 대표작들을 연재 중이다. 이들 작품은 일본 내 주요 디지털 만화 플랫폼인 픽코마, 북라이브, 북워커, 만화뱅, 메챠코믹, DMM북스, 투믹스글로벌재팬 등 총 7곳에서 제공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마존재팬과의 공급 계약 체결 이후, 일본 내 다른 웹툰 플랫폼과도 추가 공급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작품의 노출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복수 플랫폼 동시 연재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수성웹툰 측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최소 보장금(MG)과 레벤유 셰어(매출 배분)를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를 마련하였다고 설명했다.
성과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재 중인 작품들이 각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으며, 플랫폼 확대 이후 작품당 평균 수익이 전년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복수 플랫폼에서 동시 연재한 작품은 단일 플랫폼에 비해 최대 3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디지털 만화 시장은 지난해 약 5조 원 규모에 달하며, 애니메이션, 드라마, 게임, 단행본 출간, 캐릭터 상품화 등을 포함한 2차 저작권 사업까지 고려하면 전체 규모는 수십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급성장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수성웹툰은 2차 저작물 사업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며, 일부 작품은 현지 제작사와 애니메이션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행본 출간과 캐릭터 상품화 역시 추가적인 수익원으로 검토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일본 내 10개 이상의 플랫폼에서 20편 이상의 작품을 연재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향후 수성웹툰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